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다는 것은 온 가족에게 심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정말 힘든 일이에요.처음엔 남편이 너무 아파해서 잠을 못이루고 마약성 진통제까지 처방받아 버티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힘들었어요.폐암에 대해 알면 알 수록 너무 무서운 병이라서 매일 근심 걱정으로 지냈답니다. 지금 타그리소 7개월 복용중...덕분에 남편은 통증 하나 없이 기적같이 일상을 회복해서 너무 잘 지내고있어요.내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알 수 록 걱정이 많긴 한데...내성이 오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감이 또다시 힘들게 하지만눈앞에 있는 상황에만 집중하면서 앞서 걱정 하지 않기로 했어요~ 주치의 선생님의 처방을 믿고 따르면서 개인적으로 더 조사하면서 치료한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이제 비소세포 폐암 중 가장 많은 ..
폐암 환자의 희망, 타그리소2024년 6월, 남편은 폐암 진단을 받았습니다.하지만 바로 치료를 시작할 수는 없었어요.예전 방식으로 독성항암을 한다면 바로 할 수 있었지만 최선의 방법이 아니었지요. 유전자변이 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길고 막막했던지, 하루하루가 고통이었습니다.그리고 마침내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 EGFR 유전자 변이 양성.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EGFR 변이 환자에게 특히 효과적이며 뇌전이에도 좋은 3세대 표적치료제 ‘타그리소’를 처방할 수 있다고 하셨죠.그 순간 얼마나 안도했는지 모릅니다. 지난 글에서 말했듯이 비급여 400만원을 들여서 검사를 한 의미가 있구나!유전자변이가 나와서 정말 다행이다! 그런데, 약값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알고 보니 반년 전까..
안녕하세요😊오늘은 건강한 아침 식사 메뉴를 소개하려고 해요.남편이 암진단을 받기 전에는 거의 매일 떡, 빵, 우유 또는 콘프레이크 등정제된 음식들을 먹었어요. 우리 몸은 아무리 좋은 영양제를 먹는 것 보다 나쁜 것들을 먹지 않는게 더 중요하다고 하죠!맞아요!젊을때, 건강할때는 몰랐는데 그동안 먹어왔던 것들이 40대가 되어보니 다 나타나네요.ㅠ 암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는 아침 식단저 역시 남편과 함께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며 매일 아침 신선한 야채와 지중해식 식단을 즐기고 있는데요.건강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만큼, 해로운 음식을 피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게 되었어요.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아침 식단과 함께 레몬수의 효능도 소개해 드릴게요.🌿 면역력을 높이는 아침 식단암 환..
안녕하세요, 하로온입니다. 오늘은 남편이 치료를 받고 있는 일산 국립암센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암진단을 받고 가까운 대학병원에서 입원해서 검진을 하다가결국 이곳으로 전원을 하게 되었는데요,처음부터 이곳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폐암은 시간과의 싸움인데... 후회했어요. 처음에는 경황이 없고 경험이 없으니 그리고 진단을 받은게 아닌 의심이 된다고하니암센터를 생각도 못했는데 처음부터 여기서 검진을 했다면 시간과 비용을 더 절약했을 것 같아요. 물론 처음에 갔던 병원 교수님은 매우 친절하시고 환자의 감정까지 보듬어 주셨는데전원 후 담당교수님은 매우 냉철하시고 따뜻함이 거의 없으셔서 처음엔 상처를 받기도 했어요.근데 국립암센터는 암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치료하는 기관이라서 믿음을 갖고 이곳으로 계속 다니..
안녕하세요~오늘은 창문도 못열만큼 미세먼지 황사 가득한 하루였어요...숲속 맑은 공기가 그리워지는 날이었네요~ 정말 오염된 공기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들어 주변 지인들이 폐암에 걸리신 분들이 참 많았어요.그래서 더 무섭고 두려움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막상 가장 사랑하는 남편에게 이 질병이 찾아오게되니 많은 공부를 하게되더라고요.그래서 오늘은 폐암의 종류에 대해 그리고 폐암의 원인에대해 제가 찾아본 내용들을 적어볼게요. 폐암의 종류폐암은 크게 두 가지 주요 유형으로 나눌 수 있어요.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 병기에 따라 수술을 할지 약물, 방사선 등을 결정하지만 크게는 유형에 따라서 치료방법도 달라집니다. 1. 소세포폐암(Small Cell Lung Cancer, SCLC)소세포폐암은 주로 흡연..
두번째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가족이 겪었던 폐암 진단 과정과 조직검사, 그리고 병원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이 글이 혹시라도 비슷한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진솔하게 작성해볼게요. 폐암 진단, 어떻게 시작되었을까?폐에는 감각이 없어서 초기에는 어떤 증상도 없다는 것이 정말 안타까워요.일단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4기 판정을 받는 안타까운 현실이지요.남편은 폐에 물이 차서 통증이 매우 심했던 거였어요.통증의학과에서 소견서를 받아 종합병원으로 가서 폐CT를 찍고 다시 소견서를 받아 대학병원으로 가기까지4일 정도 걸렸던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외래를 통해 병원을 방문하면 언제 진료가 가능할지 모를텐데요즘에는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는 진료협력센터가..